결혼준비 제4탄 - 스튜디오 촬영의 장단점과 금액 알아보기 (셀프스튜디오, 야외촬영, 스튜디오촬영, 준비물, 가격정보 등)

결혼 준비 - 스튜디오 편 

오늘은 결혼식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쓰게 될 (스드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에 관련하여 얘기해 보고자 해요. 보통 여자들은 스드메 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러나 예비 신랑님들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처음 듣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스드메라는 단어를 알고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기혼자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스드메를 한꺼번에 묶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웨딩 플래너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묶어서 진행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함께 다뤄보려고 해요. 물론 플래너와 얘기한 후에 드레스만 따로 진행할 수도 있고 스튜디오를 생략할 수도 있어요. 무조건 스드메를 한 번에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내가 원하는 업체가 정해져 있다고 하는 경우에는 해당 업체만 별도로 진행 가능한 것 잊지 마세요.

이번에는 스드메의 “스” 인 스튜디오 촬영에 대한 장단점과 금액대를 알아보고자 해요.

 

스튜디오

최근에는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하고 셀프 스튜디오나 셀프로 야외에서 촬영하는 방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비용적인 측면을 아끼기 위해서 일반 스튜디오 촬영을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복사 붙여넣기 한 사진들이 싫어서 특별하게 결혼사진을 꾸미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일반 스튜디오를 선택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있어요.

일반 스튜디오 촬영과 셀프 촬영에 대해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일반 스튜디오의 장점은 세세하게 신경 쓸 시간이나 여력이 없으신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업체에서 찍어둔 포트폴리오를 보고 스튜디오만 고르게 되면 촬영 장소,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작가, 소품, 보정, 액자, 책자까지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이에요. 더 나아가 토탈 촬영이 가능한 업체로 골게 될 경우, 따로 촬영용 드레스와 메이크업 업체를 찾지 않아도 스튜디오에서 가지고 있는 드레스와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이 연계되어 한곳에서 편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다음 셀프 촬영 같은 경우는 남들이 찍지 않았던 배경과 찍어낸 듯한 사진이 아닌 더욱 자연스러운 사진이 아닌 유니크한 사진들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내가 원하는 분위기나 포즈로 촬영도 가능하므로 일괄적인 촬영은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비용 또한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저렴하게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스튜디오에 많은 돈을 들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선택하시는 경우도 많으신 것 같아요.

 

단점에 대해 얘기하자면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스튜디오는 모두 한정 되어있는 배경을 기준으로 찍어야 하므로 단조로울 수 있어요. 또한 스튜디오 촬영 시 한커플이 대관 하는 형식이 아닌 찍어내듯 촬영을 하기 때문에 한 스튜디오에 여러 커플이 대기하면서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카메라 앞에서 경직되고 어색한 경우가 많은데 다른 커플들이 기다리면서 시간에 쫓기다 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받아 들 수 있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어떤 업체에서는 원하는 사진작가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사진작가님이 불친절 하셨다, 사진 촬영 내내 불편하게 하셨다 같은 좋지 않은 후기들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스튜디오 배경이 예쁘다고 선택하였지만 결과물이나 과정에서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가장 큰 비용이에요. 처음 예약 후 받은 견적 금액은 사실상 스튜디오 사용료 그리고 사진일 찍어주는 금액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비용만 생각해 봤을 때는 크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진을 모두 찍고 나면 당연히 사진을 받아야겠죠? 그래야 핸드폰에서도 보고 모바일 청첩장 같은 곳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보통 촬영을 하게 되면 몇백장에서 천장 이상까지도 촬영하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서 나를 찍은 사진 원본을 받아야 하는데 보통 25~35만원 선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이중 10장 내외를 보정을 하게 되는데, 보정한 사진까지 파일로 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또한 촬영이 끝나면 사진 셀렉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이는 함께 제공되는 책자에 들어가게 될 사진들을 고르는 것이에요. 셀렉은 보통 13장 이내를 골라야 추가 금액 없이 진행될 수 있어요. 이 또한 고민의 연속이더라고요. 제공되는 한 시간 안에 몇천장의 사진 중 10장 내외를 고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여기에서 한 장 추가할 때마다 3만원 가량 추가 금액이 청구되니 큰돈을 들이지 않을 거라면 욕심이 나더라도 참는 것이 좋은 방법이에요. 막상 결혼하고 나면 초반에 한두 번 정도만 보고 서랍 행이 되더라고요. 저희는 욕심을 부려 열 몇장을 추가를 하였더니 3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추가되었어요.

종합해 보면 기본 80-100만원 정도의 스튜디오 사용료와 사진 원본 데이터 제공 30만원 여기에 사진 셀렉 몇장 더해서 평균 2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스튜디오 촬영에만 못해도 150만원 정도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레스, 메이크업 별도)

저 같은 경우는 추가 부케도 구매 (2개 25만원)하였고 헤어 변형(30만원) 도 진행하여 정말 큰 비용이 들었어요. 이런 비용은 지금 생각해 보면 굳이 사용 안 해도 되는 비용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혹시 비용 부담이 없으신 분들은 헤어 변형 정도는 진행해도 좋을 것 같으니 이점은 참고해 주세요. 사실 이외에 추가 비용 파티는 계속됩니다. 어떤 부분이 더 추가되는지 궁금하신 분은 저에게 따로 문의해 주세요.

 

셀프 촬영의 단점은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이에요. 촬영 장소 섭외, 사진작가 섭외, 드레스 구매, 메이크업, 부케와 같은 소품 또한 하나하나 직접 챙겨야 하더라고요. 스튜디오는 기본적으로 부케, 웨딩 슈즈와 같은 소품들이 어느 정도 구비가 되어 있으나 셀프 촬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본인이 챙겨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챙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또한 욕심을 내다보면 금액대도 실제 스튜디오 촬영만큼이나 비싸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필요한 항목들을 리스트업 한 후에 예산을 잡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해요. 또한 사진 보정, 액자, 그리고 책자를 만들고 싶다면 책 만들어주는 업체까지도 알아보셔야 해요. 그리고 셀프 촬영 시 사진작가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요. 개인 사업자나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진을 망치더라도 클레임 걸기가 쉽지 않은 점이 간혹 발생하더라고요. 때문에 사진 작가님은 얼마나 잘 선택하는가에 대한 부담도 있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나열하다 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대로 된 정보를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답니다. 여러분들이 스튜디오 촬영할 때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드메의 “드” 드레스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