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결혼을 하겠다고 딱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이 많으신 데 그런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가장 먼저 프로포즈를 받고 난 이후부터 정말 선택의 연속이 계속될 거에요.
아! 프로포즈를 못 받으신 분들도 괜찮아요! 결혼은 할 수 있더라고요. (또르르...)
사실 한국 결혼식은 파고 들어가다 보면 절차나 형식이 정말 많고 어렵더라고요. 다들 대부분 처음(?) 결혼을 하시기 때문에 처음 준비하고자 마음먹었을때는 막막한게 사실이에요.
저도 언니가 있어 예단, 예물, 이바지, 답바지, 봉채비 등에 대한 내용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떨 때 쓰는 말인지, 그리고 이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어요.
처음 결혼 준비할 때는 필요 없는 단계들은 과감히 생략하고 그냥 남들처럼 기본만 하자 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 결혼식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한참 남았어도 결혼식 자체가 너무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고 빠르게 끝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결혼식은 나만의 행사가 아니더라고요. 우리만 괜찮으면 그렇게 하자! 라고 서로 말은 했지만 대부분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러한 시행착오들을 줄일 수 있는 꿀 팁들과 내용들을 많이 공유해 드리고자 해요! 결혼준비 할 때 어떤 부분이 미흡했고 아쉬웠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결혼전에 대략적인 정보라도 얻고자 참고했던 곳은 아이웨딩 어플리케이션이었어요. 광고는 아니고 사실 저희 언니도 아이웨딩을 통해 결혼 준비를 했다고 들어 저도 어플을 설치하고 참고를 많이 했어요. 아이웨딩은 웨딩플레너를 끼지 않고 진행하는 커플이 이용하기에 좋은 어플이더라고요.
사실 결혼 관련하여 인터넷에 검색을 하다 보면 많은 정보들과 특정 업체들 광고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거르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대부분 짝꿍할인 이벤트 같은 할인으로 유도한 글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단순 정보를 얻는 정도로만 사용하시면 좋답니다.
아래는 예비신랑, 신부이실 여러분이 결정해야 하고 지불해야 하는 내역에 대해 나열해봤어요. 제 기준이라 생략된 부분도 있을 거고 더 추가된 부분도 있어요. 어떤 준비를 하든 사람BY 사람 인것 다들 아시죠? 저는 준비하다 보니 다소 과하게 준비한 부분도 있어서 아래 테이블에 있는 대략비용을 러프 하게 잡았어요. 준비기간과 비용은 정말 대략적으로 산정한 만큼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난다면 각각 항목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였었는지도 알려드릴 게요. 비용은 예산에 따라 더욱 저렴하게 또는 비싸게 준비하실 수 있으니 확보 가능한 예산을 미리 책정해 두시고 계획을 세우시면 좋아요. 또한 아래 테이블 가장 하단에 보면 기타비용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그 점도 같이 고려하해서 계획하시는 걸 추천해요.
항목 | 준비기간 | 대략비용 |
상견례 | 결혼 준비 후 웨딩 홀 예약 전 | 6인비용 약 50만원 |
웨딩홀 | 약 1년전 준비 | 총비용의 10% 계약금 |
스드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
웨딩홀 예약 후 바로 알아보기 | 평균 100-200만원대 드레스투어 피팅비용 각5만원 |
본식 스냅/DVD | 본식 3개월전 (인기업체는 6개월전 예약) | |
허니문 | 6개월전 | |
예물 | 촬영 및 본식 3개월전 | 200-1000 만원 |
예복 | 촬영 및 본식 3개월전 | 맞춤기준100-160만원대 |
혼수 및 가전 | 신혼집 입주 3개월전 | 약 1500만원 |
한복 | 촬영 및 본식 3개월전 | 혼주한복 80-120만원대 |
청첩장 | 결혼식 2개월전 | 15-30만원대 |
답례품 | 본식 보름~1개월전 | |
사회자/축가/연주 | 본식 1개월전 | |
부케 | 본식 보름~1개월전 | 무료(플래너) - 30만원 |
폐백/이바지/답바지 | 본식 1개월전 | |
기타 (얼리 스타트 비용, 헤어 변형, 사진 추가비용 , 혼주 메이크업, 사진보정, 본식 이모님비용, 촬영 이모님 비용,사회 축가, 아이폰스냅 등 |
사실 결혼 준비는 결혼 전문가인 웨딩 플래너님을 끼고 진행하는 것이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어 편한 부분도 있어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있을 수 있어 플래너를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고민해 보고 본인 스타일과 맞는지 여부를 따져 결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결혼식이 머리에 그려지는지, 어떤 결혼식을 하고 싶으며 어떤 드레스를 입고 싶은 지, 메이크업은 어떤 방식이 잘 어울리는지 같은 부분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플래너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요. 아무래도 추천해주시는 업체와 내가 원하는 업체들이 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괜한 마음고생과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결혼식에 세세하게 신경쓸 시간도 여력도 없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플래너님과 함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물론 선택은 본인 몫이나 해야 하는 선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주시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제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웨딩 플래너를 고용했으나 그리 만족하지 못했어요. 그분의 후기들과 SNS는 매우 화려했으나 그러한 부분들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지 저희 결혼식에는 정작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결혼준비에 있어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잡아주거나 일정체크 같은 부분을 함께 해주 실 줄 알았으나 오히려 제가 알아보고 이쯤 되면 이런 거 준비해야 하지 않나요? 이런 건 언제부터 하나요? 하며 직접 물어봐야만 아 그거 이제 준비하셔야 해요~ 라고 답을 해 주셔서 거의 없는 샘 치며 진행했던 것 같아요. 제가 평소 화장을 하지 않아 메이크업샵 추천과 급하게 잡아야 하는 스튜디오 예약을 제외하고는 전부 제가 알아서 예약했어요. (너무 챙겨 주지 않으셔서 한 두번 서운하다고 말씀도 드렸어요.) 비슷한 시기에 같이 결혼 준비하던 친구의 플래너님은 같은 소속임에도 잘 챙겨 주시고 오히려 더 신경 쓸게 없었다던 분도 계셔서 좋은 플래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장점은 내가 하고싶은 것에 대한 정해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 여러 업체를 추천해주시고 그 안에서 선택할 수 있으므로 선택이 조금은 쉬워질 수 있어요. 다만 이부분도 중요한 것은 많은 플래너님은 특정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므로 그 회사와 제휴 되어있는 업체를 주로 추천을 해주시는 편이며 밀어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친구와 저 또한 드레스, 메이크업 샵 등 똑 같은 업체들을 추천해 주셔서 제가 다른 업체 추천요청을 다시 드린 적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글을 써서 내용이 다소 중구난방일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 성실하게 답변해드릴 게요.
정리하자면,
1. 자신에게 맞는 예산을 산정한다.
2.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본다.
3. 플래너와 함께 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해본다.
내용은 길었지만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결혼준비에서 진행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다루며 고민했던 업체 리스트, 그리고 대략적인 비용에 대해서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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